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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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송 차량서 지폐, 동전 쏟아져

2012-03-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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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을 싣고 메릴랜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armored truck)에서 지폐와 동전 등이 쏟아져 나와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앞 다투어 이를 주어 챙기는 일이 벌어졌다.
메릴랜드 주 경찰은 23일 오전 9시께 인터스테이트 270의 22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한 현금 유출 사고에 대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 수송 차량이 강도를 당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금을 주워 간 운전자들은 자진해서 락빌 지서에 돌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재 유출된 현금 액수가 얼마인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금이 눈처럼 휘날렸다. 한 목격자는 현금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땅에 뿌려지자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차를 세워 한 주먹씩 현금을 집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목격자는 현금을 줍기 위해 고속도로 양쪽 길에 약 30대의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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