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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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장애자용 미터 주차장 마련 일시 보류

2012-03-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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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정부가 장애자용 미터 주차장을 대거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시 의회의 제동에 걸렸다.
시 의회는 20일 정부의 주차장 마련 안을 잠정적으로 중단시키는 긴급 법안을 통과시켰다.
긴급 법안에 따르면 상단이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장애자용 미터 주차기(사진) 설치안은 향후 90일 간 추진이 중단된다.
DC 당국은 장애자들의 수요가 많은 곳에 1,100개의 주차 공간을 장애자 전용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었다. DC 교통국에 따르면 계획대로라면 오는 4월 17일까지 장애자용 미터기 주차 공간이 1,5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었다.
현재 장애자 번호판을 달고 있거나 장애자 임시 주차 허용증을 소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미터기 주차장을 약 2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정부의 장애자용 미터기 주차장 설치는 당초 장애자 주차 카드 사기를 방지하고 장애자들의 주차 편의를 돕자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시 의회의 일부 의원들은 이번 안은 장애인들의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추진된 데다 이들에게 부담을 지울 수 있다며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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