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지 시즌 예년 비해 길어질 듯
2012-03-14 (수)
온화한 날씨로 예년에 비해 워싱턴 일원의 벚꽃이 일찍 피는 등 꽃가루가 벌써부터 날리기 시작해 앨러지 시즌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가렵고 코가 막히며 목이 칼칼해지는 앨러지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이미 워싱턴 일원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겨울철 날씨가 따뜻했던 데에다 꽃들도 일찍이 펴 올해 봄철 앨러지 시즌은 2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쉐디 그로브에 소재한 애드밴티스 병원의 한 의사는 “증상이 일찍 시작됐다고 해서 앨러지 시즌이 빨리 끝날 것으로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경우 앨러지 시즌이 매우 길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앨러지 전문가들은 앨러지 증상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바깥 출입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을 것을 권장했다.
만약 약을 복용해야 할 때에는 의사와 먼저 상담한 뒤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하는 약들은 때론 앨러지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