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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자 신분증 관련 선거법 개정 통과

2012-03-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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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시 유권자 확인과 관련한 버지니아 선거법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 하원은 8일 투표자의 신분증 지참 요구와 관련한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6, 반대 31로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지지한 법안에 따르면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한 표는 잠정적으로 가투표한 것으로 간주된다. 가투표는 투표권자가 선거 후 유권자 등록소에 신분증을 갖고 다시 나타나 신원을 확인시켜야만 유효한 표로 인정된다.
민주당 측은 이번 법안은 소수계, 젊은층, 노인 등의 투표 참여를 떨어뜨릴 의도로 상정됐다며 공화당을 비판했다. 반면 법안을 지지한 공화당 의원들은 법안이 투표 사기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 상원에서는 지난달 법안이 통과됐다. 주 상원은 당시 찬반 동수를 기록했으나 득표가 동일할 경우 결정권을 갖고 있는 빌 볼링 부지사가 찬성 쪽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법안은 밥 맥도넬 주지사가 서명하면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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