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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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은 빠를수록 좋아”

2012-03-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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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의 알링턴 카운티가 사회 초년생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나섰다.
카운티 주택 당국은 이를 위해 주택 마련 지원 프로그램(Housing 4 Hipsters, H4H)을 개설하고 오는 12일(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윌슨 블러바드 2424번지에 소재한 알링턴 루프탑 식당(Arlington Rooftop Bar and Grill)에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설명회는 카운티와 주 정부 주택 담당자, 융자 회사 대표 3명 등이 나와 H4H와 융자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카운티는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를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이 소득 수준에 알맞은 주택을 구입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H4H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워싱턴 일원은 주택 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 사회 초년생들의 내 집 마련이 결코 쉽지 않은 곳이다.
카운티 당국은 H4H는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젊은이나 이들을 고용한 업체들을 위한 것으로 단지 저소득층만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말했다.
카운티의 덕 마이릭 주택 담당자는 “소득 수준에 따라 주택 구입 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이릭 주택 담당자는 “저소득층만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누구나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에는 현재 소득에 따라 임대료가 차등 적용되는 주택이 6,500여 채나 된다. 또 주택 구입자들을 위해 이자율이 저렴한 융자제도를 비롯해 주택 구매 선불금과 부동산 취득 비용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마이릭 담당자는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 주택 가격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선불금만 내고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H4H는 현재 카운티 거주자가 아니라도 지원할 수 있다. 단,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카운티로 이주해 올 의사가 있어야 한다.
설명회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에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저녁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레드스킨스 경기 입장권,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등 총 2천 달러 상당의 상품권도 추첨을 통해 배포된다.
한편 H4H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궁금증이 있으면 전화(703-228-3786)나 이메일(dmyrick@arlingtonva.us)을 통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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