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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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법안 철폐 시위자 30여명 체포

2012-03-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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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에서 낙태법안 철폐 시위를 벌이던 여성 권리운동가 3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주 의회가 낙태 전 삽입형 초음파 검사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킨데 항의, 지난 3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시위는 당초 퍼밋을 받아 합법적으로 진행됐으나 시위대중 일부가 주 의회 계단에 올라서는 등 허가받지 않는 지역으로 진출하려다 시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무단 침입 또는 불법 집회 혐의로 체포됐다.
삽입형 초음파 검사는 낙태 전에 여성의 질 속에 초음파 장치를 넣어 임신 기간과 태아의 착상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날 시위대들은 초음파 의무화 대신 낙태 선택을 여성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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