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APIASF 수혜자 이승규 군
2011-11-04 (금)
"학업도 중요하지만 교내외로 다양한 활동 경험을 쌓는 것도 필수입니다."
아시안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인 ‘아태 아메리칸 장학기금(APIASF)’의 2009년도 수혜자였던 이승규(20·사진·미국명 로버트)군이 1일 열린 제6회 연례 기금모금 만찬에서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이다.
이군 역시 스타이브센트 고교 재학 당시 스포츠클럽인 ‘스타이브센트 로잉(Stuyvsant Rowing)’을 창단한 것이 APIASF 장학생 선발에 결정적이었다며 후배들도 폭넓은 분야에서 색다른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길 당부했다.
학보사 광고·홍보 담당부터 수학동아리 ‘매스팀’에서 활동하며 각종 수학경시대회 수상 경력까지 지닌 이군은 사실 진로 선택을 놓고 고민하다보니 여러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때 의사를 꿈꾸며 고교 시절 응급구호차와 요양원에서 자원봉사했던 이군은 “다양한 분야의 활동은 자신의 목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고취시켜준다"며 자신 역시 고교시절 다양한 경험을 쌓은 덕분에 보다 확실하게 장래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대학에서 재정학과 회계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이군의 새로운 목표는 졸업 후 투자은행에서 근무하는 것. 목표 실현을 위해 이군은 교내 전문 비즈니스 클럽인 ‘델타시그마파이’에서 경영학과 상업 윤리를 익히는 동시에 스위스 대형 금융그룹인 UBS 은행에서 인턴으로도 근무하고 있다. "평소 꾸준한 실력을 다지는 것이 개인의 큰 밑천"이라는 신념을 지닌 이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자신을 연마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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