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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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높은 교육열 깊은 감명”

2011-11-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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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ALI 올해의 교육자상

▶ 플레인뷰 올드 베스페이지 제라드 뎀지 학군장

국 학생들이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 제라드 뎀지(사진) 플레인뷰-올드 베스페이지 학군장.

뎀지 학군장은 29일 롱아일랜드한인학부모연합회(KPALI)가 주최한 ‘제3회 추석대잔치(Korean Harvest Moon Festival)’에서 올해의 교육자상을 수상했다. 뎀지 학군장은 “솔직히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한국이 낯설지 않다”며 “최근 미국에서도 K-POP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상영된 한글과 세계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에 대한 홍보 비디오 영상을 보며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는 뎀지 학군장은 “미국에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인종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는데 자신과 다른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교육자의 신념을 밝혔다.


한인들의 높은 교육열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는 뎀지 학군장은 “KPALI는 학군과 한인 학부모들을 연결시키고 결속력을 다지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각 학군의 장단점을 비교해 아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교육하고자 노력하는 한인 학부모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뎀지 학군장은 포담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지난 50여 년간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2007년 플레인뷰-올드 베스페이지 학군장에 임명됐던 그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교육계를 은퇴할 예정이다. 뎀지 학군장은 “은퇴를 앞둔 마지막 해에 이렇게 값진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덕분에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도 갖게 됐다”며 웃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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