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월한 대학 입학 에세이를 위해 피해야 할 것
데이빗 김(C2 Education 원장)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탁월한 대학 입학 에세이를 위해 피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대학 입학 에세이 작성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DON’T)은 다음과 같다.
◎상투적인 이야기: 자주 다뤄지는 주제를 피하라. 아래에 피해야 할 에세이 주제를 정리해 놓았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 에세이 주제가 어떤 방식으로든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면 그 주제는 피해야 한다. 과거의 정신적 방황이라든가 치명적인 실수 등에 대해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공격적인 이야기: 잠재적으로 공격적이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는 피하라. 종교, 정치, 인종에 관한 이야기에 이런 주제에 속한다.
◎자랑: 자신이 성취한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톤으로 보여 주는 것과 자신이 이룩한 업적에 대해 자랑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력서처럼 쓰는 것: 입학 원서에 이미 쓰여진 모든 정보를 에세이에서 다시 서술하는 것은 입학 사정관들이 좋아하지 않는 일이다.
◎추가 자료를 무시하는 것: 다 이유가 있어서 있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조언을 얻는 것: 요리사가 너무 많으면 요리를 망치는 것처럼, 너무 많은 조언은 이도 저도 아닌 에세이를 만든다.
그렇다면 피해야 할 흔한 에세이 주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수 없는 에세이를 심사해 온 입학 사정관들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주제에 질려 있을 것이다. 똑같은 주제를 또 다시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입학 사정관들에게 점수를 얻게 될 것이다. 특별히 몇 가지 특정 주제는 반복에, 반복에, 반복을 거듭해서 애용된다. 때문에 다음과 같이 진부하고 상투적인 주제들은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다.
◎타지에서 행한 자원 봉사: 온두라스 선교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은 당신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5,000여명의 다른 지원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모두 이것에 대해서 에세이를 썼다면 정말로 특별한 경험이나 통찰을 주는 그런 요소가 있지 않는한 이 주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종 기사: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가고 난 바로 뒤 입학 시즌에서 전체 대학 입학 에세이의 3분의1이 카트리나와 연관있는 자연 재해에 관한 것이었다. 남들과 비슷한 에세이를 쓰고 싶지 않다면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특종 기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제2외국어로서의 영어: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운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을 것이다. 극복하기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당신에게만 있었던 고유한 어려움이 아니다. 수천, 수만의 학생들이 미국에 이민자로 와서 영어를 배우고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했고 이에 대해 에세이를 썼다. 이는 그 경험 자체로는 의미가 있지만 대학 입학 에세이 주제로는 진부한 얘기가 될 수 있다.
◎내 삶을 바꾼(Life Changing) 경험: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삶을 바꾼’이란 표현을 여기저기에서 사용한다. 정말로 자신의 전부를 바꾼 심오한 경험을 한 것이 아니라면 ‘이 경험이 나의 삶을 바꾸었습니다(This Experience changed my life)’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잘 쓴 에세이는 읽는 사람을 웃게도 만들고, 울게도 만든다.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들의 모습과 성격, 특징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순수한 에세이를 보고 싶어 한다. 훌륭한 에세이를 쓰기 위해 거창한 여름 방학이나 엄청난 자원봉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훌륭한 에세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학생들의 고유한 목소리와 이를 제대로 표현하도록 가이드 해 줄 수 있는 작은 도움이다. 수많은 입학 원서와 수많은 고득점자 사이에서 우리 아이를 인상 깊게 해 줄, 우리 아이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 대학 입학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해 아이의 고유한 목소리를 들려주도록 도와야 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