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할수록 학교 중퇴율 높아
2011-10-22 (토)
▶ 저소득층 학생 부유층 가정보다 5배이상 많아
미국에서 가난한 집안 학생의 고교 중퇴율이 부유한 가정의 학생보다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낙오학생방지법(NCLB) 개혁이 한창 추진 중인 가운데 전국교육통계센터가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1972년 이후 미국 청소년의 고교 중퇴율은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아직도 고교 졸업장이 없는 16~24세 연령의 인구가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09년 기준 고교 9학년 또는 10학년 초반에 학교를 떠나는 고교생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은 7.4%를 차지하는 반면 부유층 가정의 학생은 1.4%로 5.3배의 격차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3.4%의 중퇴율을 기록했다. 이는 1972년의 6.1%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주별로는 뉴저지(1.6%)와 매사추세츠(2.9%) 등을 포함한 19개 주가 중퇴율 3% 미만으로 낮았고 뉴욕은 4.2%, 커네티컷은 3.1% 비율로 집계됐다. 전국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3.4%로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낮은 중퇴율을 보였고 이어 백인(5.2%), 흑인(.93%), 히스패닉(17.6%) 순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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