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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동점자를 가르는 기준①

2011-10-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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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월한 대학 입학 에세이를 위해 꼭 해야 할 것

데이빗 김(C2 Education 원장)

여름 방하부터 대학 입학 준비를 해온 12학년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가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입학 원서를 빛나게 해줄 과외 활동을 찾아 병원과 로펌, 빈민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도 활발하다. 이러한 과외 활동은 대학 입학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삶의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한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최우선 순위 중 하나가 바로 대학 입학 에세이 작성이다.

대학 입학 에세이는 입학의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최근 들어 각 명문 대학들은 기록적인 입학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하버드 대학은 전체 3만5,000명의 지원자 가운데 6.2%만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하버드 지원자 대부분이 매우 높은 학과목평점(GPA)과 높은 표준고사 성적표를 제출했다. 이처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점수를 갖고 있는 지원자 가운데 일부만을 선택해야 할 때 대학 입학 에세이는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대학 입학 에세이를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가? 그것은 대학 입학 에세이가 지금껏 우리 아이들이 써 왔던 여러 가지 에세이와는 매우 다른 종류의 글이기 때문이다. 대학 입학 에세이는 학생들 ‘자신’에 대한 글이다. 좋은 에세이를 쓰려면 자신에 대해, 자신의 삶에 대해 충분히 숙고한 뒤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주제를 잡아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글을 써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어떤 주제를 갖고, 어떻게 써야 할지 매우 난감해 한다. 버지니아 대학 총장의 말에 따르면 전체 입학 에세이의 90%가 형편없는 에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의 에세이가 나머지 10%의 좋은 에세이에 속할 수 있을까?

최고의 에세이 작성을 위해 DO와 DON’T 리스트를 살펴보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오늘은 대학 입학 에세이 작성시 해야 할 것(DO)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고 다음 편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DON’T)과 또 피해야 할 흔한 주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우선 대학 입학 에세이 작성시 해야 할 것(DO)이다.

◎일찍 시작하라: 마감에 임박해서 쫓기지 않도록 가능한 일찍, 오늘이라도 시작하라. 수정을 위한 시간과 여유를 충분히 확보하라.
◎읽으라: 대학 입학 에세이는 대부분 내러티브 스타일로 쓰게 된다. 하지만 영어 시간에는 내러티브 스타일의 글을 써 볼 기회가 거의 없다. 이를 보충할 가장 좋은 방법은 훌륭한 내러티브 스타일의 글을 많이 읽어 보는 것이다. 좋은 소설과 수필을 많이 읽으라. 내러티브 스타일을 배우는 훌륭한 방법이다.
◎계획을 세우라: 브레인스토밍은 감동적인 주제를 찾아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미리부터 계획을 세우고, 글의 구조를 잘 조직하라. 훌륭한 작품을 만들게 될 것이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보석: 가장 훌륭한 에세이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일상의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일상의 소재를 통해 보석과 같은 주제를 풀어 낼 수 있다.
◎’나’에 대해서 쓰라: 에세이의 포커스는 왜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뽑아야 하는지, 내가 왜 탁월한 입학 후보자인지를 보여 주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 한 가지 활동, 한 가지 사건, 한 명의 사람에 대해서 묘사해야 한다. 너무나 많은 것을 다루려고 하면 혼란스러운 에세이가 되기 십상이다.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더 많이 연습하면, 더 좋은 에세이가 나온다. 어떤 영어교사는 학생들에게 대학 에세이 구조를 완벽하게 습득시키려고 25주간 25개 에세이를 쓰게 했다고 한다.

◎화면을 구성하라: 에세이를 시작하는 첫 번째 문장은 매우 강력한 효과를 줘야 한다. 파워풀한 첫 인상을 통해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하라.
◎돋보이게 하라: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훌륭한 가이드를 활용하라: 시중에는 수백 권의 대학 입학 에세이 가이드가 있다. C2의 ‘스마터 칼리지 에세이 가이드(The Smarter College Essay Writing Guide)’를 추천한다.
◎말하지 말고, 보여 주라: 자신이 살아온 동안 어떻게 난관을 극복했는지를 보여줘라. ‘저는 이렇게 난관을 극복했습니다’라고 말하지 말고, 이야기를 통해 이미지로 간접적으로 보여줘라.
◎완벽을 추구하라: ‘이 정도면 충분해’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 수정의 여지가 있다면 반드시 수정하라.

게으름은 그 누구도 하버드로 인도하지 못한다.
다음 편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것(DON’T)과 피해야 할 흔한 주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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