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리전트 위원회 시험부정행위 방지 개선안 승인
2011-09-14 (수)
뉴욕주 교육국 산하 리전트 위원회가 13일 뉴욕주 시험제도 검토위원회가 지난주 공식 제안한 시험부정행위 방지 개선안<본보 9월10일자 A2면>을 승인해 마침내 시험부정행위 척결의 첫 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
리전트 위원회는 이날 주내 모든 학교의 시험부정행위를 감시할 수 있는 독립된 기구 설치를 비롯해 한해 600만 건에 달하는 주내 모든 시험을 한 곳에서 채점하는 중앙집중식 운영체계 도입 등을 허락했다.
더불어 담당 지도교사가 직접 학생들의 시험을 감독하거나 채점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지조항도 곧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주교육국에 권한을 부여했다. 단,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으로 특히 저학년 학생들의 긴장감이 커질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보완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주교육국은 위원회의 이번 승인 결정을 발판 삼아 향후 시험부정행위를 방지하는 세부 조항에 대한 2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뉴욕주는 수년간 중단했던 시험지 답안 수정 비율도 앞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해 부정행위를 단속하게 되며 현재 전국적으로 20여개 주가 유사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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