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등 대학 기숙사 입주 연기
2011-08-27 (토)
허리케인 ‘아이린’이 동부 해안지역을 정조준하며 북상 중이라는 소식에 가을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들도 기숙사 입주 일정을 조정하며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맨하탄의 컬럼비아대학은 당초 28일 예정된 기숙사 입주를 이틀 뒤로 연기하기로 했으며 뉴욕대학도 이달 29일로 일정을 하루 늦추기로 했다. 퀸즈 세인트존스대학도 예정보다 하루 뒤인 29일 기숙사를 연다. 스토니브룩대학은 오히려 28일 입주를 27일로 하루 앞당겼다. 뉴저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럿거스 대학은 허리케인이 뉴저지 지역을 강타할 경우에 한해 당초 일요일인 28일 기숙사에 입주할 계획이던 학생들은 토요일 오후 3시 이전까지 입주를 마칠 것을 통보했다.
럿거스 스타디움에서 28일로 예정됐던 신입생 입학식을 전격 취소한 대학은 27일에 입주가 불가능하면 다음 주로 입주 시기를 늦춰줄 것을 학생들에게 주문했다.페어리 디킨슨 대학은 가을학기 개강을 이달 31일로 연기했으며 기숙사 입주도 29일부터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뉴저지 시튼홀 대학도 이번 주말 예정됐던 입학식은 취소했지만 개강은 예정대로 29일로 변동 없다. 매사추세츠의 하버드대학 신입생들은 다음주 28일과 29일로 예정됐던 기숙사 입주 시기를 앞당
겨 이미 25일에 12개 기숙사의 문을 모두 열어둔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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