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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후 다른 중학교서 공부 학업성취도 악영향

2011-08-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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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I, 뉴욕시 공립교 초.중생 대상 연구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다른 중학교로 옮겨야 하는 일반적인 교육제도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는 초·중·고교를 구분하는 교육제도 기반을 완전히 뒤바꿀 수도 있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보고서는 1995년부터 2002년 사이 뉴욕시 공립학교 초·중학생 9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으
로 초등학교 졸업 후 6학년부터 학교를 옮겨 중학교 과정을 학습한 8학년생의 뉴욕주 표준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연구가 진행된 기간 동안 뉴욕시 공립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총 28가지 방법의 진로 선택 기회가 마련돼 있어 다양한 결과를 비교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연구대상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초등학교도 유치원부터 5학년이 일반적이지만 유치원~4학년을 초등학교에, 중학교도 가장 일반적인 6~8학년 대신 5~8학년 과정을 운영하는 등 지역과 학교에 따라 제각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고서는 학생들이 재학하는 학교의 환경변화 횟수가 적을수록, 또한 학교를 옮기더라도 가능한 시기적으로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일수록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었으며 반면 또래 학급 구성원들 사이에 커다란 변화가 없을수록 높은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내 모든 공립학교의 초·중·고교 과정을 획일적으로 구분하도록 변경한다고 해서 학생들의 성적이 모두 향상될 것이란 기대는 지나치다고 경고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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