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스퀘어 전시 ‘양떼’ 훼손혐의 20대남성 체포
2011-03-05 (토) 12:00:00
작가 오규석씨가 훼손된 종이양을 복구하고 있다.<사진출처=DNAinfo>
지난 1일부터 맨하탄 타임스 스퀘어에 전시되고 있는 한인 작가 오규석씨의 설치작품 ‘카운팅 십(Counting Sheep)‘<본보 3월2일자 A1면 보도>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40분께 테일러 갤러리(22, 브루클린)는 ‘카운팅 십’의 종이 모형양 24마리 가운데 1마리의 머리를 발로 가격해 훼손시켰다.갤러리는 범행 직후 재빨리 택시로 도주를 시도했지만 이를 지켜보고 있던 경찰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범 혐의를 받고 있는 갤러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범행을 자랑하듯 “숨어라 양들아(HIDE YO SHEEP HIDE YO LAMB)"라는 게시물을 게재 중이다.
훼손된 부분에 대한 복구 작업을 마친 오규석씨는 “작품을 만지는 것은 괜찮지만, 훼손시키지 말고 예뻐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웨스트할렘 아트 재단 후원으로 전시 중인 ‘카운팅 십’은 종이를 재료로 한 36피트 길이의
양떼 24마리를 표현했다. 전시기간은 7일까지다.<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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