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에리자베스한인교회, 창립후 매년 ‘독립선언문’ 낭독
2011-03-04 (금) 12:00:00
에리자베스 한인교회 소망회원들이 2일 열린 3.1절 기념예배에서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선창하고 있다
창립 후 수십 년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3.1절 기념예배’와 더불어 ‘독립선언문’을 매년 낭독해온 한인 교회가 화제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은 뉴저지 에리자베스한인교회(담임목사 소재신)는 매년 3.1절을 기념하는 예배를 갖는 것은 물론, 광복절 기념예배와 송구영신예배까지 연간 3회 애국가를 부르는 독특한 예배문화를 이어오며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해온 곳이다. 지난 2일 수요예배에서도 35번째 맞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제92주년 3.1절 기념예배’를 드리며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미국 땅에 와 이민자로 살고 있지만 민족의 뿌리와 불굴의 독립정신 만큼은 잊지 말아야 한다는 교회 초창기 멤버들의 의지가 35년의 세월을 이어온 것이다. 예배도중 애국가를 부르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이 예배의 본질과 맞지 않다며 일부 반대하는 교인도 있었지만 민족정신 계승이 곧 기독교 정신 계승이라는 신념으로 35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한인 이민교회의 역할모델이 되고 있다.
올해 3.1절 기념 수요예배에서도 예배도중 영어 해설이 담긴 3.1절 기념영상 상영과 독립선언문 낭독, 애국가 부르기 등으로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3.1절을 기념했고 축도 후에는 3.1절 노래를 다함께 부르고 만세삼창으로 3.1 독립운동의 정신도 고취했다. 소재신 목사는 이날 ‘이때를 위함이 아닌가?’란 주제로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다면 과거의 아픔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3.1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자”고 설교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이사장으로 이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광호 장로는 “35년간 이어온 ‘3.1절 기념예배’와 ‘광복절 기념예배’, ‘송구영신예배’ 때 애국가 부르기는 자녀세대에 독립정신 및 애국애족의 정신을 계승하는 이민 1세대의 본분”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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