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맨션’지고 소형주택 뜨고
2010-12-30 (목)
내년에는 고급 대형주택을 일컫는 ‘맥맨션’수요가 줄고 도심 인근의 소형 주택이 베이비부머 세대와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는 일명 ‘맥 맨션’(McMansion)으로 불리는 대형 고급주택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영향 탓이기도 하겠지만 주택 구입자들의 취향도 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은퇴 연령층에 이미 접어들었거나 곧 접어드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택 크기를 줄이려는 경향과 일반적으로 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첫 주택 구입자들의 취향이 맞물려 내년에는 대형 주택에 대한 인기가 크게 줄 전망이다.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쿠퍼스 발간 2011년 ‘주택시장 트렌드’는 ‘이제 맥 맨션의 시대가 끝났다’고 단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7~1994년에 출생한 ‘젊은’주택 구입자들 사이에서 소형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령층은 인구 밀도가 높고 각종 편의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도심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도 나타나 도심 재개발 계획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