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향문학회 동인지 ‘숲의 향기 아래’

2010-12-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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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영씨 등 7명 작품 담아

LA수향문학회 동인들이 두 번째 동인수필집 ‘숲의 향기 아래’(학수정)를 출간했다.

작년 여름 첫 수필집 ‘숲의 향기를 따라’를 낸 6명의 동인(한영·김성옥·정조앤·장명옥·박춘희·조옥규)과 새로 합류한 박계용씨 등 총 7명이 꾸민 작품집이다.

원로수필가 김영중씨의 지도로 수향문학회에서 공부하고 등단한 이들은 첫 동인집에서와 마찬가지로 공동의 테마수필(‘살맛 납니다’) 아래 각 사람이 ‘슬럼버 파티’(한영), ‘구름 따라 길 따라’(김성옥), ‘열정’(정조앤), ‘대화의 교류가 있는 곳에’(장명옥), ‘오래된 집’(박춘희), ‘대박의 꿈을 안고’(조옥규), ‘작은 것들’(박계용)을 한 편씩 쓰고, 일인당 수필 5편과 1,000자 에세이를 실었다. 각자 이민생활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표현한 글들이다.

김영중(한국수필가협회 해외 부이사장)씨는 축하의 글에서 “이민의 고단한 삶을 사막과도 같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각자 전하는 개성의 표현일 수도 있고, 함께 느끼고 함께 경험하는 삶의 공통된 빛깔과 체취의 표현일 수도 있다.

그들의 글을 통해 우리는 다인종과 다문화의 현장에서 그들이 연출해낸 삶의 드라마를 엿볼 수 있을 것이고, 또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이민자들의 진실한 일상의 숨소리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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