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더블·고령화 가족 등 작가들이 뽑은 ‘올해의 책’
2010-12-10 (금) 12:00:00
인기 작가들은 올해 어떤 책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을까.
한국의 온라인서점 예스24는 각 분야 인기 작가 29명이 추천한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던 책(올해 출간된 서적)’을 6일 소개했다.
공지영, 조정래 작가는 ‘진보집권플랜’을 추천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대담집인 ‘진보집권플랜’은 한국 사회와 정치 현실을 분석하면서 진보 세력이 집권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한 책이다.
공 작가는 “이 책의 가장 놀라운 점은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참 재미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고 조 작가는 “신뢰할 수 있는 두 지성인이 이 땅의 진보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고 솔직하게 펼쳐나간 심층 대담집”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수 작가는 박민규의 소설집 ‘더블’, 천명관의 소설 ‘고령화 가족’, 박범신의 소설 ‘은교’, 정민 한양대 교수의 ‘한시 미학 산책’ 등 여러 권의 책을 추천했다.
이해인 수녀는 김용택 시인이 젊은 시인들의 시를 소개한 ‘시가 내게로 왔다 3’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