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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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가 소유했던 벨에어 저택 1,050만 달러에 팔려

2010-11-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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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가 소유했다가 압류된 LA 고급 주택가의 저택이 1,050만달러에 팔렸다고 한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LA 벨에어 지역에 있는 크기 1만2.000스퀘어피트의 이 저택에는 침실 6개, 35석 규모의 가정용 극장, 올림픽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수영장 등의 호화시설이 있으며 이 집을 담보로 한 대출금 1,800만달러를 갚지 못해 올해 초 압류됐었다.

한때 시가 3,500만달러까지 나갔던 이 주택은 지난 4월 1,040만달러에 경매를 시작했으나 낙찰자가 나오지 않아 그동안 계속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
케이지는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09년 4,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할 정도로 소득이 많은 할리웃의 스타이지만 재정관리에 실패해 세금을 체납한 데다 대출금을 갚지 못해 여러 채의 집이 압류됐다.

이에 따라 케이지는 재정파탄에 이른 책임을 자신의 전 재정 관리인에게 물어 지난해 10월 2,000만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전 재정 관리인은 케이지가 소비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하면서 맞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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