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경기가 여전히 까다로운 융자와 바이어들의 불안한 심리로 인해 계속해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주택시장을 조사하는 ‘MDA 데이터퀵’사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OC의 주택 중간가는 43만8,000달러로 전달에 비해서 1.6% 하락했다. 이 기간에 단독주택 중간가는 5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서 3.1%, 기존 콘도는 28만달러로 6.7%, 새 집은 55만8,500달러로 14.7% 각각 떨어졌다.
이와 아울러 10월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43만7,000달러에 비해서 0.3% 소폭 상승했지만 기존 콘도는 지난해의 29만6,000달러에 비해 11.7%, 새 주택은 58만3,000달러에 비해 1.1% 각각 떨어졌다.
10월 한달 동안 주택판매도 저조했다. 이 기간 주택거래는 2,298건으로 지난달에 비해서 9%, 전년동기에 비해 17.9% 각각 하락했다. 단독주택 판매는 지난달에 비해 9.7%, 작년에 비해 20.6%, 기존 콘도는 지난달에 비해 12.1%,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서는 19.3% 떨어졌다. 그러나 새 주택판매는 전달에 비해서 13.5%,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21.7% 상승했다.
데이터퀵사에 따르면 9, 10월은 일반적으로 주택판매가 하락하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이 회사에서 지난 1988년 주택시장을 조사한 이후 올해 10월이 두 번째로 주택판매가 느린 달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