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체들 연말행사 ‘뜻 깊고 따뜻하게’

2010-11-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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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초부터 이웃돕기·장학금 등 뜻깊게 한해 마감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한인 단체들의 송년모임이 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한인 단체들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해오던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전달식 등의 행사를 올해에도 빠짐없이 준비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진오)는 내달 16일(목) 한인회관에서 연말을 맞아서 불우이웃 돕기와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회뿐만 아니라 각 한인 단체들도 자체적으로 선정한 장학생들에게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진오 회장은 “행사 2주 전에 장학생 선발 공고를 낼 예정으로 몇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불할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불우이웃은 추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OC 샌디에고 평통(회장 안영대)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는 이번 연말에는 특별한 송년모임이 없고 신년 하례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12월6일 회장 선거를 실시하는 한미노인회(회장 지사용)는 내년 초 신구회장단 이취임식을 갖고 설날잔치를 할 계획이다.


한인 리커·마켓 업주들의 모임인 OC 한미식품상협회(회장 로버트 김)는 오는 12월14일 저녁 웨스트리지 골프클럽에서 연말 송년모임을 겸한 연례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식품상협회는 1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로버트 김 회장은 “학생들에게 지급할 장학금 액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예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ABC 통합교육구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온 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는 올해에도 20명의 학생들에게 6,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12월13일 세리토스 이스트팍에서 ABC 통합교육구 관계자들을 포함해 2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오렌지카운티 체육회(회장 정철승)는 12월 중순 5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에서 내년에 풀러튼에서 열리는 미주체전 준비를 위한 기금모금 송년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체육회는 이 행사에 연예인 초청을 고려하고 있다. 중부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안충모)는 12월2일 세리토스 북창동 순두부에서 신임회장을 선출한다.

이 외에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은 12월11일 정오 놀웍에 있는 더블트리 호텔에서 송년 오찬모임을 갖는다. 이 합창단은 이날 행사를 통해서 한해 동안 합창단을 도와준 한인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최근 총회에서 모니카 이씨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한 한마음봉사회는 회원끼리 조촐한 송년모임을 가지며, OC 시민권자협회(회장 폴 주)도 송년모임을 대신해 내년 초 신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OC 해병대전우회(회장 김학문)는 12월 중순께 연례 송년모임을 개최할 계획이다.


<문태기 기자>


OC 주요 한인 단체들의 송년모임



단체 일시 장소 행사내용

한인회 12월16일 한인회관 장학금, 불우이웃돕기
체육회 12월 중순 미정 미주체전 기금모금 송년 모임
식품상협회 12월14일 웨스트리지 골프장 장학기금 전달
세리토스 어머니 봉사회 12월13일 세리토스 이스트팍 장학기금 전달
중부한인상의 12월 2일 북창동 순두부 회장 선출
샬롬합창단 12월11일 더블트리 호텔 송년 모임
해병대 전우회 12월 미정 송년 모임

평통, 상공회의소, 한미노인회는 신년 하례식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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