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월드’거주 한인 2명 책 출간
2010-10-28 (목) 12:00:00
이번 달 자서전을 출간한 김익창(오른쪽부터)씨와 부인 그레이스 김씨, 동시를 출간한 리디아 백씨.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실비치에 있는 실버타운인 ‘레저월드’에 거주하는 한인 2명이 이번 달에 나란히 책을 출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익창(80·정신과 전문의·은퇴), 리디아 백(63·간호사)씨로 김씨는 한국 전쟁의 상처를 딛고 열정적인 생을 살아온 자신의 삶을 담은 자서전 ‘사선을 넘어서’(출판 예영 커뮤니케이션)를 펴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동시 작가인 백씨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시집 ‘개미는 베짱이를 좋아해’(출판 아동문예)를 출간했다.
김익창씨는 “일제시대, 8.15광복, 이북·이남 생활을 겪으면서 특별한 삶을 살았다”며 “그동안의 경험들을 후세에 남기고 싶어서 이번에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리디아 백씨는 “한국을 떠나온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동시에 담겨 있다”며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쓴 시들을 모아서 책으로 출판했다”고 말했다.
‘레저월드’ 문예반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김익창씨와 리디아 백씨는 12월1일 오후 5시 레저월드 클럽하우스 넘버 2에서 공동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레이스 김 (562)431-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