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억의 노래에 시름 ‘싹’

2010-10-22 (금) 12:00:00
크게 작게
워싱턴한인천주교회의 8인조 클래식 록그룹 ‘와글와글’이 오는 30일 워싱턴 한인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가을 콘서트를 개최한다.
30대에서 60대 한인들로 구성된 그룹 ‘와글와글’은 이날 오후 8시-10시30분 워싱턴한인천주교회(박용일 타데오 주임신부) 친교실에서 ‘나 어떡해’를 오프닝 곡으로 70년대 80년대에 유행한 노래를 중심으로 30여곡을 부르며 추억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가을에 떠나는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타 강철, 베이스 기타 유진호, 드럼 한익수, 키보드 최수정, 섹스폰 윤석규에다 류춘련, 주영, 이성룡 씨의 보컬 3인 등이 출연한다.
와글와글 그룹 결성에 앞장선 박찬준 전 베드로회 회장은 사회를 본다.
강철 단장은 “지난해 본당 연말 파티에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성당 식구뿐만 아니라 동포들을 대상으로 콘서트를 준비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성당에 안 나오던 분들도 다시 오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이어 “경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한다”면서 “이번에 음향 및 장비 시설도 새롭게 갖춰 열정의 무대가 기대되는 만큼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12월에는 경로잔치와 송년잔치도 계획하고 있다는 와글와글 밴드는 지난해 9월 성당의 연례 송년 파티를 준비하던 중 결성된 밴드로 워싱턴한인천주교회에 출석하는 한인들로 구성됐다.
문의 (301)538-9636
박찬준(입장료 10달러)
<이창열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