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비전 품고 하나된다

2010-07-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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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의 두 한인교회가 보다 큰 비전을 꿈꾸며 통합을 이뤘다.
훼어팩스에 위치한 온마을장로교회(채홍석 목사)와 애난데일에 소재한 버지니아베델교회(최우성 목사)는 내달 1일(일) 오전 11시30분 온마을장로교회 예배당에서 교회 통합 감사 및 취임예배를 갖고 한인 커뮤니티에 새출발을 알릴 예정. 교회 이름은 ‘워싱턴 온마을장로교회’로 정해졌으며 통합교회 담임은 최우성 목사가 맡기로 했다.
1989년 10월 채 목사가 설립한 온마을장로교회는 1991년 현 위치에 부지를 구입하고 성전 건축을 준비해 왔으며 2002년 기공 예배을 가진 후 300석 규모의 예배당을 완공해 2008년 12월15일 입당했다. 채 목사(64)는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서는 세대 교체가 필요함을 느끼고 성도들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최 목사(39)는 말씀이 은혜로울뿐 아니라 2세 교육도 훌륭히 감당할 수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21년의 목회를 접고 올해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채 목사는 “지금까지 인도해 오셨던 하나님이 새로운 계획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우성 목사는 “채 목사께서 2세들의 신앙 교육을 위해 이러한 용단을 내리신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잘 준비해 커뮤니티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17세 때 미국에 온 1.5세인 최 목사는 ‘Biblical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하고 베델교회를 6년간 담임했다.
모임은 주일 오전 10시 영어예배, 오전 11시30분 한어예배, 오후 1시40분 찬양예배, 수요일 저녁 8시 삼일기도회, 금요일 저녁 8시30분 찬양기도회 등이 있다.
주소 12851 Knight Arch Rd.,
Fairfax, VA 22030
문의 (571)212-8219 최우성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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