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복음은 전파돼야 합니다”

2010-07-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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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교회협, 8월6~8일 복음화성회
강사 김상현 목사, ‘전도 열정’ 불어넣을 듯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가 주최하는 2010년 동포복음화대성회가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에 뜨거운 전도 열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회 6년 만에 자신의 교회 성도 숫자를 3배 이상 성장시킨 강사의 특별한 은사와 경력이 관심을 끌고 있어서다.
내달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올네이션스교회에서 개최되는 복음화 성회를 위해 초청된 강사는 부광교회의 김상현 목사(사진). 한국 감리교단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김 목사는 2004년에 부광교회에 부임하면서 ‘전도 중심형 교회’로 체질을 바꾸는데 성공, 재적이 1만여 명에 이르는 발전을 일궜다.
그러나 김 목사는 어느 인터뷰에서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교회가 위치한 지역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가득한 푸른 계절이 오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커뮤니티를 함께 살리고 교회 간에 동역하는 초대교회적 전도와 성장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전교인을 365일 전도하는 생활전도자로 만들어 놓은 부광교회는 79개의 전도대와 전도본부가 있으며 상황실을 만들어 전도에 필요한 물품 구입, 전도 인원 관리, 태신자 리스트 작성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새신자 정착률은 최근 90%를 넘을 정도로 효과적이어서 전도 전략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김 목사는 “교인들이 얼마나 전도를 잘했느냐 보다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에 관심을 갖고 아낌 없이 칭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누구나 전도를 하고픈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을 써야 한다는 조언이다. ‘3년간 전도 훈련을 받은 사람보다 3일간 현장에서 전도를 해본 사람이 낫다’는 교훈이 김 목사 전도 전략의 핵심이다.
‘복음은 전파 되어야 합니다’를 주제로 매일 저녁 7시30분에 시작되는 집회에서 김 목사는 첫날 ‘전도란 무엇인가’, 둘째 날 ‘누가 전하는가’, 셋째 날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제목으로 설교할 예정이며 9일(월) 오전 10시에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라’를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도 갖는다.
한편 워싱턴교회협 관계자들은 27일 팰리스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음화성회에 한인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희망했다. 회장 김성도 목사는 “이번 성회가 워싱턴 한인교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도에 불을 붙일 것을 기대된다”며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회복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무 차용호 목사는 “전도의 목적에 대한 바른 이해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으로 지적받고 있는 성도의 수평이동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571)242-0191
(703)581-9235
집회 장소 8526 Amanda Pl.,
Vienna, VA 2218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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