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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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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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erion

*‘외아들’(The Only Son·1936)-가장 일본적인 감독이라 불린 야수지로 오주의 초기작. 그의 첫 유성영화로 일본이 경제적 위기에 처했을 때 만들어진 영화. 어머니가 외아들의 교육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는 눈물겨운 모정 이야기. 흑백. *‘아버지가 있었지’(There Was a Father·1942)-역시 오주의 초기작으로 홀아비 교사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기 외아들을 혼자 키우려고 애를 쓴다. 흑백. 두 영화가 한 장의 디스크에 담겼다. 40달러.

▲‘흑수선’(Black Narcissus·1947)-영국의 두 거장 콤비 감독 마이클 파웰과 에메릭 프레스버거가 감각적 스타일로 만든 영과 육의 충돌을 그린 명작. 일단의 수녀들(데보라 카, 진 시몬스 등 출연)이 히말라야산 꼭대기에 수녀원을 건설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문화 충돌과 악천후와 외부 세계와의 단절 등 갖가지 장애에 시달린다. 오스카 촬영(컬러가 눈부시다)과 세트 디자인 상 수상. 40달러.


▲‘분홍신’(The Red Shoes·1948)-역시 파웰과 프레스버거의 작품으로 예술가의 삶에 바치는 아름답고 황홀한 명화다. 아름답고 떠오르는 발레리나(모이라 쉬어러)가 완벽을 요구하는 독재적인 흥행사와 이상적인 작곡가 사이에서 사랑의 갈등에 시달린다. 오스카 세트와 음악상을 받았는데 특히 컬러 촬영이 눈부시다. 쉬어러의 긴 댄스장면이 몽환적으로 아름답다. 복원판. 40달러.

▲‘낟알의 비밀’(The Secret of the Grain·2007)-작품 및 감독상 등 4개의 세자르상(프랑스의 오스카)을 받은 가슴을 뒤흔드는 드라마. 해안 도시에 사는 아랍계 이민자들의 음식문화와 가족 간의 희로애락을 통해 음식이 가족의 삶에 가하는 역할과 현대 이민자들의 문제의 핵심을 파고든 드라마. 이혼한 아랍계 남자가 전처의 특기인 생선 쿠스쿠스 요리전문의 식당을 개업하려 시도하면서 그의 대가족이 이를 둘러싸고 서로들 개입하면서 가족 간의 열정과 문제 등이 비등점에 이른다. 마지막 이 가장의 딸이 개업식에서 벨리댄스를 장시간 추는 장면이 감동적이다. 40달러. 27일 출시.


WHV

‘필름 느와르 클래식 컬렉션 Vol. 5’
(The Film Noir Classic Collection Vol. 5)

*‘코너드’(Cornered·1945)-예비역 캐나다 공군 조종사가 2차 대전 때 자신의 프랑스계 아내를 살해한 나치의 동조자를 찾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착한다.
*‘데스퍼릿’(Desperate·1947)-종전 후 제대한 남자가 트럭운전사로 취직하나 이 트럭이 실패한 강도질에 이용되면서 아내와 함께 경찰과 갱의 추적을 피해 도주한다. *‘피닉스시 이야기’(The Phenix City Story·1955)-앨라배마 피닉스시. 도시를 말아먹다시피 하는 조직범죄단과 살인자들을 일소하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이들과 대항한 용감한 사람들의 실화를 유사 기록영화식으로 만들었다. *‘다이얼 1119’(Dial 1119)-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위험한 인물이 동네 술집의 손님들을 인질로 잡고 자기를 병원에 수감시킨 의사를 데려오라고 요구한다. 1950년작. *‘현금호송차 강도’(Armored Car Robbery·1950)-무장 현금호송차를 턴 일당이 집요한 형사의 추적을 받는다.

*‘거리의 범죄’(Crime in the Streets·1956)-라이벌 갱 간의 영역 다툼 후 한쪽 갱의 두목이 배신자를 죽이라고 졸개들에게 지시한다. *‘새벽의 데드라인’(Deadline at Dawn·1946)-갱스터의 여동생 살인 누명을 쓴 뱃사람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배우 지망생인 싸구려 술집의 댄서가 남자를 돕는다.

*‘백파이어’(Backfire·1950)-병원에서 치료 중인 예비역 군인이 자기 친구의 살인누명을 벗기기 위해 자기를 돌보는 간호사와 함께 노력한다. 50달러.


▲‘스쿠비-두의 13 귀신’(The 13 Ghosts of Scooby-Doo)-아동용 인기 만화영화 시리즈 13편이 2장의 디스크에 수록됐다. 스쿠비-두와 섀기가 실수로 사고뭉치들인 귀신들을 자유롭게 풀어 놓으면서 온갖 이상한 사건과 난리법석이 일어난다. 20달러.


Kino

▲‘스팀보트 빌, 주니어’(Steamboat Bill, JR·1928)-‘돌의 얼굴’이라는 별명을 지녔던 무성영화 시대 최고의 코미디언 중의 하나인 버스터 키튼이 나오는 클래식으로 복원돼 2장의 디스크로 나왔다. 미시시피강에서 오랫동안 나룻배 선장 노릇을 해온 스팀보트 빌이 돈 많은 라이벌의 신식배로 인해 생계의 위협을 받는다. 이 때 아기 때 보스턴으로 떠나 거기서 교육을 받고 성장한 빌의 아들 주니어가 귀향하면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큰 기대를 건다. 그러나 주니어는 응석받이로 자란 유약한 청년으로 아버지의 라이벌의 딸과 연애까지 해 아버지의 큰 실망을 산다. 과연 주니어는 아버지의 불신을 극복하고 가업을 되살릴 수 있을까. 30달러.

▲‘놀리웃 바빌론’(Nollywood Babylon)-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영화계의 실상을 담은 기록영화. 30달러.


Sony

▲‘싱글 맨’(A Single Man)-1962년 LA. 52세난 영국 태생의 대학교수 조지(콜린 퍼스)가 자신의 오랜 파트너가 사망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뇌한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동성애자인 자기를 사랑하는 48세난 여자 찰리(줄리언 모어). 그런데 자살을 생각하는 조지에게 제자인 젊은 남학생이 접근하면서 조지는 이 학생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빛을 재발견할 기회를 맞는다. 연기가 뛰어난 좋은 드라마. R. 28달러.

▲‘하얀 리번’(The White Ribbon)-제1차 대전 직전의 북독의 한 작은 신교도들이 사는 시골 마을. 마을 학교의 교장과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어린 아이들과 10대 소년소녀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중심으로 거의 초현실적인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마을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성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학대를 하는데 이런 어른들에게 여러 가지 불상사가 일어난다. 흑백 촬영이 뛰어난 심오한 의미를 지닌 독일영화. 미햐엘 헤네케 감독. R. 29달러.


Fox

▲‘퍼시 잭슨과 올림피언스: 번개 도둑’(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그리스 신화와 현대적 얘기를 혼합한 가족용 액션 모험 드라마. 21세기 뉴욕.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고교생인 퍼시가 억울하게 제우스신의 번개를 훔친 자의 누명을 쓰자 진범을 찾기 위해 신들의 세계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특수효과가 만들어낸 온갖 액션이 일어난다. PG. 30달러.

▲‘마술사’(The Illusionist·2006)-19세기 말 비엔나. 뛰어난 재주를 지닌 마술사(에드워드 노턴)와 황태자가 자기의 약혼자(제시카 빌)가 이 마술사의 어린 시절 연인임을 알고 마술사의 몰락을 시도한다. PG-13. 블루-레이와 DVD 콤보. 25달러.


Universal

▲‘그린 존’(Green Zone)-미군이 바그다드를 막 점령한 뒤 상관의 지시를 받은 젊은 장교(맷 데이먼)가 대량 살상무기를 찾기 위해 바그다드 곳곳을 뒤지고 다니나 헛수고만 한다. 장교는 이에 대량살상 무기의 존재를 의심하는데 장교와 그의 부대원들의 임무수행과 함께 미 정보당국과 정부의 음모와 기만이 개입되면서 요란한 액션이 벌어진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 R.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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