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속에
2010-05-25 (화) 12:00:00
동트는 햇살에 잠에서 깨여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본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으리라
실가닥 같은 희망에 속고속는 세월
내일보다 모래가 낫겠지
오늘 계획이 실패라면
내일의 상처가 아물 수가 있을까
모래가 되면
새로운 보람이 생기리라
가는 세월에 노을이 물든 붉은 하늘을
바라보니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진다
화려한 꿈은 아니지만
한계단 한계단 탑을 쌓아본다
새로운 눈빛으로 목적과 소망을 이루는
기대를 아름답게 그려본다
밝은 햇살은 오늘에 기쁨을 태양처럼 빛이난다
세월 속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