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 개의 청소년센터 충돌

2010-05-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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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연례만찬 싸고 “교협 산하 아니다” “맞다”

▶ 시시비비 가려줄 뉴욕교협회장은 한국 방문중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현택 목사) 산하 뉴욕청소년센터(대표 방지각 목사)가 양희철 목사를 대표로 한 뉴욕청소년센터가 이달 29일 개최 예정인 제1회 연례만찬은 교협은 물론, 자신들과는 무관한 행사임을 지적하고 나섰다. 양 목사가 방 목사측 청소년센터 명칭을 도용한 것이란 주장이다.

방지각 목사가 대표로 있는 뉴욕청소년센터는 1991년 뉴욕교협 산하 독립단체로 공식 설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정부기금 유치 확대 차원에서 기존의 영문 명칭(Korean Youth Center of New York)을 2006년에 변경(Asian Youth Center of New York)하긴 했지만 여전히 종전 명칭을 공식 사용해왔던 터. 하지만 양희철 목사가 2009년 센터의 기존 명칭을 사용해 주정부에 등록하면서 동일 기관명을 지닌 뉴욕청소년센터가 두 개 생겨난 것은 물론, 교협 산하 기관이란 주장까지 펼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고 설명했다.

그간 내부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며 양 목사측에 동일 명칭 사용으로 한인사회에 혼란을 일으키지 말아달라는 공식 요청을 수차례 전달했지만 원만한 해결점을 찾지 못했고 급기야 29일 연례만찬 행사까지 앞두게 돼 더 이상의 혼선을 막아야겠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공식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양희철 목사측을 대변하고 있는 최지호 목사는 "애초에 방지각 목사측이 기존의 이름을 포기했기 때문에 우리측에서 주정부 정식 등록 절차를 밟아 합법적으로 사용했을 뿐"이며 “우리는 교협 산하 단체로 교협의 직접적인 관리를 받고 있는 만큼 이 문제는 교협에서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시비비를 가려줄 뉴욕교협의 신현택 목사는 할렐루야복음화대회 개최 준비로 현재 한국을 방문 중에 있고 교협의 기타 관계자들은 입장이 난감하다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라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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