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선교회연합회, 선교후원 바자 결산보고

2010-05-2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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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후원자와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해 바자를 열었던 워싱턴지역 여선교회연합회가 21일 결산 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정숙 회장은 “바람이 많이 부는 등 날씨가 의외로 불순한 탓에 기대한 만큼 수익은 얻지 못했지만 회원들이 열심히 수고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수익금은 이미 발표한 대로 한인 선교사들과 지역 봉사단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애난데일 소재 고려제과 앞 주차장에서 열린 바자를 통해 모아진 선교 기금은 총 5,261달러. 총 매상 7,8744.74달러에서 재료비 2.613달러를 제외한 액수다. 십여명의 회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서 즉석 음식과 고추장, 된장, 미숫가루 등 다양한 식품을 판매했다. 워싱턴 DC에서 노숙자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나운주 목사, 북버지니아한인교회 등 봉사자들의 협력도 큰 힘이 됐다.
대형식품점 롯데(현미 40포), 그랜드 빌리지(컵라면 100 박스), 홍 미용실(100달러 상당 미용 티켓), 노오상 종합병원(진료 티켓),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호박죽), 송금이(밑반찬), 김정숙 회장(고추장) 등 기부 단체 및 후원자도 많았다.
김 회장은 “남은 물품 가운데 반은 굿스푼에 전달했고 나머지는 계속 판매 중”이라며 “배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물과 전기 사용이 여의치 않아 음식 만들기 등 여러 가지 불편이 있었기에 다음 바자 때는 장소 선정을 보다 신중히 하기로 했다.
여선교회연합회는 24일 굿스푼 거리 급식에 참여하며 6월에는 워싱턴 DC에서 나운주 목사의 광야 사역을 도울 계획이다.
문의 (703)975-6690
김정숙 회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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