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 참전노병에 식사 대접”

2010-05-1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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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합회 지난 7일
60여명 초청 오찬행사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국제 문화연합회(회장 이메리)는 지난 7일 12시 놀코시 소재 시즐러 식당에서 60여명의 한국전 참전 미 재향군인들을 초청해 오찬모임과 함께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 연합회는 점심식사 후 춤, 노래, 태극기 색칠, 제기 차기 등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기념품으로 티셔츠, 모자, 태극부채, 복주머니, 머풀러,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DVD를 선물했다.

이 오찬모임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옛 전우들과 함께 6.25전쟁 당시의 상황에 대해 담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이들은 참석 한인들에게 현재의 한국 발전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질문하기도 했다.

6.25참전 당시 제40사단 224연대 F중대 소속 일등 하사관 리처드 발렌치아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한인들의 신의에 감사한다”며 “한국이 민주국가로 발전하고 경제적으로도 크게 성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 너무나 기분이 좋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 연합회의 이메리 회장은 “해마다 6.25참전 미 재향군인들을 위한 감사의 점심대접을 LA에서 해왔는데 올해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각 지역을 방문해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운 기자>


한국전 참전 미 재향군인들이 즐거운 오찬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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