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자의 눈 / 박승범

2010-04-2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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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생, 노인들의 센서스 참여 이끌자

USA 투데이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한창 진행 중인 인구조사의 설문지 회신율이 20일 현재 71%를 넘었으며 이번 주말까지 도착할 설문지를 감안하면 지난 2000년 회신율인 72%를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학교나 도로, 병원, 보육원 및 양로원 등 지역사회 시설들을 세우고 각 주의 하원의원 의석수를 결정하는 등 정부의 각종 정책결정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는 센서스에 한 명이라도 더 참여하는 것은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세우도록 하는데 큰 일조를 한다.

그런데 이같은 전국적인 회신율 상승세에도 이민자 사회, 특히 한인사회의 센서스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뉴욕에서는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의 센서스 참여율이 저조해 캠페인을 펼쳐가며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베이 지역도 대동소이하다. 이같은 현상은 유학생들과 노인들의 저조한 참여율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다행히 최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센서스 참여가 취약한 노인들과 유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인 아파트를 방문해 센서스 설문지 작성을 돕고 UC 버클리,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등 각 대학 한인 학생회를 방문해 유학생들의 센서스 참여를 적극 이끌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희망적이다.

비단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뿐만 아니라 기타 북가주 지역 한인회들과 각종 한인단체에서도 주변 노인들과 유학생들을 적극 참여시킬 수 있도록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가 늘면 한인사회에 대한 정부예산이 늘 것이고 이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여러 한인단체들에 대한 지원액이 느는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온다.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 독려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대표단체인 한인회에서 우선적으로 할 일이 아닌가 한다. 또한 한인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베이 지역 각 교회도 유학생들과 노인들의 센서스 참여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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