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철의 건강관리 / 엄한신

2010-04-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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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봄이 왔다. 만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위하여 거대한 자연을 만드셨고 사시사철 음, 양, 오행의 법칙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섭리하시고 다스리시며 우리들이 필요로 하는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온 땅에 기는 모든 육축과 지면의 모든 채소와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무상으로 주시고 번성하며 충만하게 하시고 환경에 적응하도록 유도하신다. 일년은 지구가 대략 365 일에 걸쳐 태양의 둘레를 공전하여 처음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때를 맞추어 지구상의 모든 채소와 꽃들, 물고기들, 동물들, 그리고 나무들이 태어나고 자라고 무성하여지며 죽어가고 다시 태어난다. 봄이 오는 것을 주역에서 음이 물러가고 양의 기운이 충만해서 기후가 화창한즉 만물은 다시 삶을 얻고 천지는 생명력으로 가득하다고 하였다. 이제 새봄이 와서 봄기운이 사방에 완연하여 생명의 씨앗들이 경쟁이라도 하듯이 땅을 비집고 생명의 찬가를 부르고 각종 꽃들이 서로를 뽐내고 있다.

이곳의 겨울은 한국보다 훨씬 따듯하지만 그래도 겨울철이 되면 쌀쌀하여 몸이 움츠러들게 되고 활동에 제약을 받게된다. 이제 새봄이 와서 날씨가 화창하고 따사로운 햇빛이 지면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추위로 게을렀던 몸과 마음을 봄의 향연에 참여하자. 봄이 오게되면 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로 꽃구경도 가고 겨울철에 하지 못하였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된다. 그러나 간혹 사람들 중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를 쉽게 느끼는 분들이 있다. 이유 없이 나른하고 피곤하며 온몸이 물먹은 솜같이 무겁다고 하고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쏟아진다고 한다. 봄나들이나 운동을 할 때 평소 체력이 약한 분들은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되므로 전신의 기. 혈 순환이 빨라지게 된다.

이때 체력이 약한 분들은 몸이 따라주지 못하므로 여러 가지 부족한 증상을 호소하게된다. 이럴 때 본원에서는 가미 십전 대보탕이나 보중익기탕을 처방하여 기운과 혈액을 많이 만들어 체력을 보강시킨다. 또한 봄이 오는 2월 말과 3월 초순의 봄의 어귀에는 일교차가 많이 나는 탓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걸린다. 감기에 걸리는 자체가 체력이 약한 것인데 이것을 조속히 치료하지 못하고 오래두면 식욕을 잃어서 봄이 왔어도 봄을 몸과 마음으로 만끽하지 못한다. 이럴 때 본원에서는 가미 향사육군자탕을 처방하여 비장을 깨워서 식욕이 살아나게 한다. 그리고 기침을 오래도록 하고 가래가 나오면 가미 청상 보하탕을 처방하여 기침과 가래가 없어지도록 하고 있다.
산호세 엄 한 신 한의원
(408)615-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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