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개브리엘 덴탈 클리닉’ 저소득층 무료진료 재정 악화로 중단 위기

2010-03-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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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어린이에게 무료 진료를 해오던 치과 클리닉이 재정악화로 인해 문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샌개브리엘 재단 덴탈 헬스 클리닉’은 지난 1996년부터 하시엔다 라푸엔테 어덜트 스쿨에서 무료 진료를 해왔는데 최근 이 클리닉 기금을 기부하던 단체들이 재정압박으로 인해 일제히 기금 기부를 중단하자 폐쇄위기가 찾아온 것.

이 클리닉을 시작한 치과의사 실비아 비맨은 “아직도 커뮤니티 내에는 이 진료소의 도움을 받을 환자들이 수두룩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비맨과 다른 치과의사인 스튜어트 루빈이 공동으로 시작한 이 무료 클리닉은 샌개브리엘 밸리 통합교육구 소속 교사들이 추천한 저소득층 가족 자녀들에게 어떠한 치료를 막론하고 20달러만 받아왔다.

지난 14년간 총 2만9,000명의 어린이 환자들의 치아를 고쳐온 이 클리닉은 1년 운영비용이 15만달러인데 그나마 장소는 교육구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써왔다.

이 클리닉은 그동안 로즈힐스 재단, 카이저 병원, 와인가트 재단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동안 이 클리닉을 도와주는 정부기관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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