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 겨울

2010-03-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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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규 은퇴목사, MD

모두 잃었는데
갈 곳 있다며
임 기다리고

향기 더해 가던
시절 그리워
마음 다 잡는다

놓쳐버린 출발이
눈시울 적시어
허물 벗을 때


햇살 가득한
황혼 길로

눈을 감고
세월이 달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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