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복음을 자랑하노니...”
2010-03-10 (수) 12:00:00
미국 크리스천들이 반격(?)에 나섰다. 그것도 적극적이고 매우 직설적인 방법으로.
복음의 능력과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는 비난들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침묵하던 크리스천들이 방송, 인터넷 등 현대 기술이 허용하는 각종 매체를 이용해 기독교 진리를 본격적으로 변증하는 캠페인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러한 움직임 가운데 요즘 새롭게 주목을 받는 것은 내달 25일까지 케이블 방송 폭스 뉴스와 MSNBC를 통해 방영되는 기독교 관련 광고. 성경의 진실성을 역사적,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교육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창세기에서 해답을(Answ
ers in Genis·AiG)’이 ‘나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I Am Not Ashamed)’는 제목으로 제작한 광고는 창세기에 근거한 변증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민족과 문화, 연령은 달라도 성경이 말하는 복음을 자랑스러워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미 지난 1일부터 전국에 방송되기 시작한 광고와 더불어 AiG는 오프라인으로 성경 구절이 담긴 전단지도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며 웹사이트(www.ia
mnotashamed.org)도 개설해 관심 있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다. 방문자는 웹사이트에 자신이 직접 성경 구절을 읽는 동영상을 올릴 수 있으며 온라인 성경 비디오 등 다양한 참여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도 이용된다. AiG는 현재 이러한 매체를 통해 캠페인에 참가할 봉사자들을 찾고 있는 중이며 각 지역교회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호소중이다.
주제 타이틀이 힌트를 주는 것처럼 캠페인 시작의 동기는 디모데후서 2장 8절과 로마서 1장16절이었다. 웹사이트에 소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가장 들어야할 말씀이 무엇인가 고민하던 캠페인 창시자들은 그 말씀이 모든 사람들이 진지하게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할 만큼 강한 메시지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모든 크리스천들이 부끄럼 없이, 타협하지 않고 성경을 옹호하도록 도전하는 메시지를 원했다. 또 동성애, 결혼, 낙태, 창조와 진화 등 현대인들에게 쟁점이 되는 이슈들을 피하지 않고 성경 안에 주어진 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복음을 들은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고 가정이 회복되며, 진리에 눈이 떠니고, 말씀 안에서 해답을 얻는’ 역사들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이메일(media@iam
notashamed.org)을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