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미 국제원조사업국(USAID)으로부터 아이티 재난과 관련 1,900만달러의 구호 지원금을 받았다.
박준서 아시안 후원개발 부회장은 “미 정부의 후원금 위탁기관으로 월드비전이 선정된 것은 구호 활동의 효과와 투명한 재정관리를 인정한 때문”이라며 “한인들이 보내준 소중한 성금이 지진 피해자들을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받은 후원금은 포트프랭스 인근에 설치된 6개 캠프에 5,000여 가구를 위한 임시 텐트 설치, 식수 및 공중 위생 관리, 경제 복구 등에 사용된다.
지난 1월12일 지진이 발생한 이후 월드비전은 현재까지 4,300톤의 긴급 구호 식량을 81만9,000명의 이재민들에게 전달했으며 5개의 이동식 클리닉을 운영하고 11개 병원에 의약품과 비상 식량 등 구호 물품을 공급했다. 아이티에는 현재 400명의 월드비전 직원이 활동 중이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