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사 1,000명 파송 목표”

2010-02-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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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숫자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니지요. 한인교회들이 힘을 모아 주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할 때 큰 열매가 있을 줄 믿습니다. 작지만 알차게 시작하기를 기대합니다.“
수도한인침례교회협의회 산하 버지니아 지방회 창립총회에 초청된 백신기 미주남침례한인교회 총회장과 엄종오 총무는 “지방회 탄생은 워싱턴 지역 한인침례교회들이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크게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재 미주남침례한인교회 총회에 소속된 교회는 공식적으로 865개. 그러나 실제적으로 950여개에 이르는 주소를 확보하고 있고 매년 가입 교회들이 늘어 조만간 1,000개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조직된 지방회는 버지니아 지방회(회장 김인호 목사)의 창립으로 총 29개가 됐으며 캐나다 등 일부 지역에서 올해 몇 개가 더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엄종오 총무는 수도한인침례교회협과 지방회의 관계와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방회가 모여 협의회를 만드는 게 통상적인 일인데 워싱턴은 오래 전 협의회가 조직돼 활동하다가 지방회가 생겨나 특수한 경우이기는 하지만 타 지역을 예로 볼 때 상호 발전적으로 협력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미주남침례한인교회 총회는 오는 6월14일부터 17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연차 총회를 앞두고 3월 상임위원회 모임을 갖고 의제와 사업들을 논의한다. 엄 총무는 “현재 35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미주 한인침례교회는 앞으로 1,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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