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멈추게 하는 한약 / 엄한신 건강칼럼
2010-02-10 (수) 12:00:00
사람들 중에는 더위가 심하지 안는데도 땀을 줄줄 흘려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거나 식사할 때도 땀이 나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땀은 사람이 먹고 마시는 음식물에서 만들어지고 진액의 구성 부분이다. 진액이란 일반적으로 체내의 일절 수액을 말한다. 진은 비교적 맑고 묽어서 기육과 피부 지간에 분포되어 기부를 따뜻하고 윤택하게 하나 액은 비교적 끈끈하고 탁하여 관절과 뇌수 공규에 분포되어 이들을 유양(영양분을 보급)한다. 그러나 전체 기능면에서 볼 때 진과 액은 상호 영향을 미치고 상호 전화한다. 진액은 조직기관을 영양하고 윤택하게 할뿐 아니라 체내의 정황과 외계 기후의 변화에 따라 체내음양의 상대적 평행에도 관계한다. 예를 들면 무더운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이 적고 추운 겨울철에 땀을 흘리지 않으면 소변이 많아진다.
한방의학에서 진혈동원이라고 한다. 이 말은 진액과 혈(피)은 모두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물에서 만들어지고 상호자생하며 상호작용을 한다. 진액을 소모하여 손상을 입게됨은 언제나 기, 혈을 동시에 휴허하게 하고 기, 혈의 휴허는 마찬가지로 진액의 부족을 야기한다. 그러므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구토를 많이 하거나 심한 설사를 하게되거나 열병으로 진액을 소모하였을 때 종종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운이 없으며 사지가 싸늘하고 맥 미세 등 기혈 휴허의 증상을 나타낸다. 땀이 많이 나서 한의원을 찾는 분도 자주 보게된다 이것 또한 치료 방법이 한방 이외의 것이 없다. 한방의학에서는 자한과 도한으로 나누어 치료한다. 자한 이란 땀을 흘려야할 요인 없이 무시로 축축하게 흘리는 것인데 시골에서는 어릴 때 잘 먹지 못하여 골아서 그렇다고 한다. 이것은 대개 폐기가 허약하고 피부를 지키는 파수꾼인 위기라는 기운이 약해져서 땀구멍이 열리게되어 발생되는 땀이다.
이것은 평소 체력이 약한 사람이나 병을 앓은 후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았을 때 많이 나타난다. 금년에도 예외 없이 감기 후 땀을 흘려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 본원에서는 낮에 땀을 많이 흘려서 고생하는 분들에게 보중익기탕을 처방하고 부소맥, 방풍, 계지, 모려 오매 등을 가미하여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보게되는 것을 많이 경험한다. 또한 도한은 체내에 있는 물질인 음액이 부족하여 발생하는데 잠이 들어 있을 때만 머리나 전신에 땀이 줄줄 흐르고 잠이 깨면 땀이 나지 않는다. 이것은 도둑같이 왔다가 없어진다 하여 도한 이라고 한다. 도한은 아이들에게 많은데 당귀육황탕을 처방하고 부소맥, 모려, 방풍, 백작약, 오미자 등을 가미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보게된다.
산호세 엄한신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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