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진 난민
본보 성금 캠페인
한인회·평통·상의도
공동 모금 나서기로
아이티 난민을 돕기 위해 본보-라디오 서울-KTN TV, 월드비전이 공동으로 성금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도 수세기 만에 최악의 지진을 겪은 아이티 돕기에 나섰다.
OC 한인회(회장 정재준), OC 샌디에고 평통(회장 안영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는 공동으로 기금모금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인회는 또 성금모금 캠페인 창구를 한인회 사무처로 정하고 향후 모금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정재준 한인회장은 “다른 한인단체들도 이번 기금모금에 동참할 것인지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며 “대지진 참사 피해를 입은 주민 돕기에 많은 한인들이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 한미노인회(회장 지사용)는 긴급 임원회의와 이사회를 거쳐서 성금모금 캠페인에 어떻게 참가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복원 이사장은 오는 18일 저녁에 열리는 정기이사회를 통해서 구호기금에 대해서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대 평통회장은 “생각지도 못한 불의의 천재지변을 당해서 모두들 가슴이 아프다”며 “한인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단체들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한인들은 아이티 난민 구호에 동참하고 나섰다. ‘뉴모드’사의 김진오 사장 2,000달러, ‘천하보험‘의 박기홍 사장은 1,000달러, 김복원 축제재단 이사장은 500달러를 본보에 기부키로 했다. 또 세리토스시의 조재길 부시장과 비영리 정치신장 단체 ‘ican’의 차윤성 회장이 각각 200달러 본보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한편 본보-라디오 서울-KTN TV, 월드비전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기금모금에 동참을 원하는 한인들은 Korea Times(4525 Wilshire Bl. LA, CA 90010, 수표에 Pay to: Korea Times Relief Fund로 기입하고 메모란에 ‘아이티 대지진 피해자 돕기’라고 기입)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714)530-6001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김진오씨
김복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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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성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