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이거 우즈 어바인 재단도 활동 중단키로

2009-12-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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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불륜 발각으로 골프 활동을 중단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운영하는 어바인 본부 ‘타이거 우즈 재단’ 활동도 당분간 중단한다.

우즈는 최근 이 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나와 아버지가 창설한 이 재단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 재단은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도모하고 학생들에게 각종 장학금을 전달해 오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타이거 우즈 재단을 통해 도움을 받은 학생들 수는 미 전국적으로 총 1,000만명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이 재단은 사회에 환원을 하는 것에 대한 사명감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수백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삶이 변화됐고 지금도 그 일은 계속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계속해서 도울 것이다. 스태프들이 내가 없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학생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소속 ‘타이거 우즈 러닝센터’는 지난 2006년 애나하임 ‘대드 밀러 골프코스’옆에 지어졌는데 그동안 5~12학년 학생들이 각종 학습 프로그램 교육을 받아왔다.

우즈는 파문이 커지자 “한 남편, 아버지, 한 남성으로 바로 서기 위해 모든 골프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즈는 최근 남가주 사우전옥스에서 열린 이 재단을 돕기 위한 ‘셰브론 월드 챌린지 골프 토너먼트’도 불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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