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몰용사 추모비 설립한다

2009-12-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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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우드 팍 내… 시의회 승인

어바인시가 노스우드 커뮤니티 팍 내에 전몰용사 추모비를 설립한다.

어바인 시의회는 8일 본회의에서 ‘노스우드 그래티튜드 앤 아너’ 메모리얼 건립안을 승인했다.

총 21만달러가 들어가는 이 추모비에는 기념패 및 야간조명이 가능한 국기 게양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순국 용사들의 이름이 들어갈 추모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추모비 설립안은 한 주민이 지난 수년간 메모리얼 데이와 독립기념일에 순국장병 30명의 사진과 포스터를 전시할 때마다 수백여명의 후원자들이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

이들은 지난 2006년 시의회에 순국용사 추모비 설립을 요구했으며, 시의회는 이듬해인 2007년 건립비 15만달러를 들여 이를 짓기로 결정했으나 곧 메모리얼 크기 및 순국장병들의 이름 공개여부에 양측이 이견 차이를 보여 무산된 바 있다.

양측은 결국 원래 지으려던 사이즈에 3분의1에 달하는 크기로 짓는 것에 합의했고 이날 시의회가 이를 승인하기에 이르렀다. 후원자들은 이미 공사비용 1만7,000달러를 마련했고 한 건설업자가 6만달러를 들여 공사비를 충당하기로 했다.

시 정부는 메모리얼에 순국용사 이름을 한번 넣을 때마다 5,000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이는 커뮤니티 멤버들이 도네이션한 비용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스우드 팍 인근 일부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가 노스우드 팍보다는 시청 옆에 있는 빌 바버 팍이나 그레이트 팍에 짓는 것이 좋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한편 메모리얼 건립 작업은 내년 8월 말까지 진행되며 9월 초 개관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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