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시 승인 “한해 500만달러 창출 효과”
가든그로브시가 베트남전쟁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8일 본회의에서 이 일대에 전쟁박물관 가능성 연구 작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5-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박물관은 1년에 500만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해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의원은 “최근 방문한 뉴올리언스 2차 세계대전 박물관은 상당한 경제효과를 내고 있다”며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기념관을 찾을 것이고 특히 이곳에는 베트남 인구가 많아 가든그로브시에 들어서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이라고 타당성에 대해 설명했다.
앤드류 도 시의원은 “기념관 건립은 찬성하나 설립 추진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이슈가 될 소지가 있다”며 “건립 자체가 시에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다른 단체들로부터 비난의 소지가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03년에도 인근 웨스트민스터에도 ‘베트남전 메모리얼’ 시설이 시드 솔드스타인 프리덤 팍 내에 들어선 것을 비롯하여 지난해에는 베트남전쟁 때 탈출하다 목숨을 잃은 베트남인들을 위한 메모리얼이 웨스트민스터 메모리얼 팍에 들어선 바 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새 경찰국, 소방서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개발사인 ‘그리핀 스트럭처’사에 매스터 플랜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매스터 플랜은 총 26만3,250달러가 소요되는 작업으로 매스터 플랜 후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이 회사는 최근 완공된 부에나팍 경찰서를 비롯해 웨스트민스터, 브레아, 어바인시 건물을 지었으며, 현재 가든그로브 시청 인근에 위치한 시 소유 ‘블랙 앵거스’ 식당 부지에 소방국 건물을 짓거나 기존의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현재의 소방국 건물을 경찰 청사로 리모델링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시정부 측은 새 청사 건립에 드는 비용은 총 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