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정치인 등 300여명 참석
어제 성대히 치러
“한인사회의 역량을 계속해서 주류사회에 펼쳐나갈 것입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미연합회 OC지부(회장 리차드 최)가 주류 정치인, 한인 인사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KAC-OC 어워즈 갈라쇼’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1일 밤 어바인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새미 이 박사, 루 코레아 가주 상원의원, 베스 크롬 어바인 부시장, 래리 애그런 그레이트팍 위원장, 프레드 스미스 부에나팍 시의원, 마이크 르블랑 어바인 컴퍼니 부사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리처드 최 한미연합회 회장은 “10주년을 맞이한 한미연합회가 올해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뤄나갔다”며 “오늘 자리를 빛내준 많은 귀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청중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은 새미 이 박사는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계속해서 역량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며 “고난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 나가는 우리가 되자”고 청중들을 격려했다. 이 박사의 연설 전 주최 측은 NBC에서 제작한 이 박사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준비해 상영했다.
‘새미 이 박사 올해의 파이오니어 어워드상’을 수상한 강석희 시장은 “이런 상은 사실 새미 이 박사님 정도로 훌륭한 업적을 이루신 분들이 받아야 할 상”이라며 “새미 이 박사 같은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 세대가 이만큼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올해의 의원상’을 받은 루 코레아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은 “나도 이민 2세로서 우리 부모 세대들의 고난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며 “이민자들이야 말로 미국을 강하게 만든다. 계속해서 전진해 가자”고 말했다.
어바인 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이자 어바인 그레이트팍 개발업체인 ‘파이브 포인트’의 에밀 하다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을 최근에 방문했는데 한인들의 역량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어바인 개발에 한인들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션 김 코레아 의원 보좌관이 ‘루크 김 앤 그레이스 김 영 리더 어워드’를,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캐롤 최 전 회장이 ‘키스 순 김 커뮤니티 성과 어워드’를 받았으며, 남가주 에디슨사, 웰스파고 은행, 파이브 포인트 등 주류 기업들과 OC 한인회 등이 ‘10주년 특별상’을 받았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