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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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기내 좌석 찜하기

2009-10-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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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에서 불편한 좌석은 정말 곤혹스럽다. 별생각 없이 항공사 카운터에서 지정해 준 좌석에 앉다 보면 자리가 비좁거나 심지어 등받이가 뒤로 젖히지 않을 수 있고, 위치에 따라 무척 시끄러울 수도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단체 여행객이 배치되는 맨 뒤쪽보다는 앞쪽 좌석이 좋으며, 승무원들이 식사를 비롯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는 공간인 주방(Galley)에서 떨어져 있는 곳이 좋다. 또 비행기 엔진이 있는 날개 쪽은 시끄러우므로 피하고,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복도 쪽보다는 창가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행기를 탔을 때 심하게 멀미를 하는 사람이라면 앞쪽의 가운데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났을 때 가장 많이 흔들리는 좌석은 뒤쪽과 날개 쪽이기 때문이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각 구역의 가장 앞쪽 좌석이나 비상구 열은 앞좌석과의 간격이 넓어 상대적으로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항공사와 기종에 따라 비상구 쪽 일부 좌석은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비행기 뒤쪽에 좌석 개수가 줄어드는 열의 좌석은 앞 열 좌석들 사이에 다리가 위치해 불편할 수 있으며, 칸막이로 앞이 가로막힌 좌석은 식판이나 개인용 비디오가 팔걸이에 들어가 있어, 좌석 폭이 상대적으로 좁다.

자신이 타고 가는 항공기의 좌석 정보를 알고 싶다면 ‘시트구루’(www.seatguru.com)를 방문하도록 한다. 시트구루에서는 항공사 기종별로 좋은 좌석과 나쁜 좌석을 구분하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좌석 정보를 확인한 후에는 인터넷으로 좌석을 선택하거나 공항에 조금 일찍 도착해 좋은 좌석을 요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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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의 위치에 따라 장거리 비행기 여행이 편할 수도, 또한 크게 불편해 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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