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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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Jr. 의 삶 영화화

2009-07-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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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Jr. 의 삶 영화화

킹목사가 워싱턴 DC에서 군중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흑인 민권운동의 기수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삶이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에 의해 만들어진다.

드림웍스는 1968년 39세로 멤피스에서 암살당한 킹의 삶을 최초로 영화화하기 위해 킹의 지적 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는 킹의 아들 덱스터로부터 그의 유명한 “나는 꿈이 있노라”라는 연설문등 각종 판권을 샀다고 발표했다. 스필버그는 “우리는 킹의 유족이 우리에게 역사적인 일들을 얘기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영화의 창조적 힘과 킹의 삶의 영향이 결합돼 우리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강력한 얘기를 창조해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런 발표 후 덱스터와 자기들 어머니인 고 코레타 스캇 킹의 개인서류에 대한 소유권 다툼을 하고 있는 킹의 두 자녀 마틴 루터 킹 3세와 버니스는 드림웍스가 자기들의 허락 없이 영화를 만들면 회사를 상대로 고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드림웍스 측은 가족 내분이 영화 제작에는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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