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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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함께 ‘에그헌팅’

2009-04-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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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주말 행사

어린 시절 한국에서 부활절이면 동네 교회에서 달걀을 삶아서 아이들에게 주곤 했다. 신도가 아니어도 부활절이면 친구들과 교회에 찾아가 맛있는 달걀을 먹으면서 목사님의 들려주는 예수 부활의 스토리를 경청하기도 했다. 남가주에도 종교행사는 아니지만 부활절이면 달걀을 주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삶은 달걀이기보다는 플래스틱 달걀 안에 초컬릿을 넣어 주는 행사지만 주말 하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행사들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은 이스터 에그 헌트 이벤트들을 모아보다.


▲데스칸소 가든‘이스터 에그 헌트’

지난 20여년 동안 남가주에서 가장 유명한 부활절 달걀 찾기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봄꽃 축제가 한창인 데스칸소 가든 메인 잔디밭에서 마련되는 이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매 45분 간격으로 열리는데 오전 9시30분, 오전 10시15분, 오전 11시45분, 낮 12시30분, 오후 1시15분, 오후 2시에 각각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단 5달러인데 달걀을 담는 바구니가 제공된다. 에그 헌트는 아침 일찍부터 가서 줄을 서야 참가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참가 티켓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올해는 이스터 선데이 당일에는 이스터 에그 헌트 행사가 없다.

입장료 성인 7달러, 노인 및 학생 5달러, 5~12세 2달러.

주소 및 문의: 1418 Descanso Dr. La Canada Flintridge, (818)949-4200, www. descansogardens.org


▲홈디포‘이스터 에그 헌트’

카슨시에 위치한 LA 프로축구팀 갤럭시의 홈구장 인 홈디포 센터 내 사커 프랙티스 필드에서 커뮤니티 이벤트로 마련된다. 봄방학에 들어가는 1~10세 어린이들을 위해 LA 갤럭시 재단과 홈디포 센터 자선재단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각종 프라이즈(prize), 캔디 등을 바스켓에 풍성하게 담아갈 수 있으며 펀 팩토리 페팅 주(Fun Factory Petting Zoo), LA 카운티 소방국의 안전수칙 등 코너가 마련된다. 이스터 버니와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4세, 5~6세, 7~10세까지 각각 선착순 100명씩만 참가할 수 있다.

오늘(10일) 열리는 행사의 입장 등록은 오후 12시30부터, 이스터 에그 헌트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주소 및 문의 : 18400 Avalon Bl. Carson, CA 90746, (877)342-5299, www.homedepotcenter.com


▲키즈스페이스 뮤지엄‘키즈스페이스 에그 헌트’

패사디나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Kidspace Children’s Museum)에서 열리는 행사이다.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키즈스페이스 뮤지엄 가든 곳곳에 숨겨 있는 스페셜 에그를 찾는 행사인데 오전에는 4세 미만의 아이들이 오후에는 5~10세 어린이들이 달걀 찾기에 나선다.

키즈스페이스 뮤지엄은 꼬마 친구들의 천국이자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인터액티브 프로그램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상상력과 모험심, 개척정신을 개발해 주는 곳이다.

패사디나 브룩사이드 공원(Brookside Park)에 있는 박물관은 지난 2004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확장된 북관(North Pavilion)을 비롯해 10여개의 전시관으로 만들어져 있다.

주소 및 문의 : 480 N. Arroyo Bl. Pasadena, CA 91103, (626)449-9144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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