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에 위치한 수정교회에서 매년 열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과 고난을 그린 뮤지컬 ‘글로리 오브 이스터’(Glory of Easter)가 어제 시작돼 오는 4월12일까지 공연된다.
해마다 수정교회에서는 이스터와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기독교인 외에도 일반인도 흥미롭게 참가해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한 순간부터 최후의 만찬, 빌라도 앞에서의 심판, 십자가에 못 박힘, 부활의 과정이 뮤지컬로 드러매틱하게 표현되며, 20마일의 속도로 공중을 나는 천사가 6명 등장하는 것이 유명하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무대 장치와 환상의 레이저 쇼도 2,500여석에 앉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원숭이, 5개의 말, 워터 버팔로, 아기 낙타, 라마, 꼬마 돼지, 공작새, 양, 염소 등 살아 있는 100여마리의 동물들이 나오며 글로리 이스터 보트 등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어우러져 예수의 부활을 노래한다. 사운드 트랙은 런던 심포니와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녹음한 것으로 8개의 트럼핏, 4개의 드럼 등이 함께 매 공연마다 라이브로 연주한다. 티켓은 35, 40, 45, 55달러.
주소: 12141 Lewis St. Garden Grove, CA 92840
문의: (714)544-5679, www.crystalcathedral.org
예수의 부활과 고난을 그린 뮤지컬 ‘글로리 오브 이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