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독도에서 모집한 제 1기 직장인 연극인들이 5월 중 공연할 작품 준비에 여념이 없다.
1기 회원들은 모두 13명. 성직자, 뷰티 서플라이 등 개인 사업자, 교사, 피아노 강사, 은행원 등 직업도 다양하지만 연령층 역시 20대 주부 주수민씨에서부터 80세인 데이빗 박씨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강성호 미주한국국악진흥회 회장처럼 커뮤니티에 알려진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다.
박동훈 독도 대표에 따르면 10명으로 마감하려 했지만 지원자가 계속 이어져 1기 회원수를 13명까지 늘렸다.이들이 올릴 작품은 ‘코쟉 박사와 그의 고아들’, ‘ 햄릿’, ‘어머니의 노래’ 등 모두 다섯 편이다. 일반인들이 처음 공연하는 무대치고는 작품이 너무 많은 것 같지만 극단 나름대로의 자구책이다. 배역을 맞춰 장편 연극 하나를 완벽하게 올리는 것은 인적 구성상 오히려 무리가 가고 가급적 출연자들의 비중을 비슷하게 하기 위서라는 것이 박동훈 연출의 설명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원래 모노드라마지만 세 명의 여성이 함께 공연하고 ‘햄릿’은 햄릿의 독백과 오필리어의 독백 장면을 공연하는 식이다. 이들 작품이 각기 독립되면서 전체가 서로 연결이 되도록 구성되었다.
한편 독도는 스텝, 배우 등 2기 직장인 연극반 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지호웅(왼쪽부터), 데이빗 박, 박혜숙, 주수민, 박신자,스텔라 김, 임혜숙, 이경민, 석필환씨 등 소극장 독도의 직장인 연극 서클 회원들이 공연작품 준비를 위해 자리를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