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팔레스타인 주민 도와주세요”

2009-03-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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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한인천주교회, 김규택 신부 후원위해 묵주 판매

미리내 천주 성삼 성직수도회 소속으로 팔레스타인에서 일하고 있는 김규택 신부를 후원하기 위한 묵주 판매 행사가 지난 주말 워싱턴 한인천주교회에서 열렸다.
묵주는 토요 특전 미사, 3월1일 새벽 미사, 교중 미사 시간에 성당 로비에서 판매됐으며 신도들은 다양한 색깔의 복주머니에 담긴 묵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웨스트 뱅크 지역 베싸홀 수도회에서 정박아, 빈민 등을 돕고 있는 김 신부는 전쟁으로 고통당하고 이는 주민들의 현실을 목격하고 후원을 얻기 위해 미국행을 결심, 그곳 신자들이 만든 올리브 나무 묵주를 들고 한인성당을 방문하고 있다. “반출할 수 있는 양이 한계가 있어 2,000개 정도의 묵주를 가져왔다”는 김 신부는 “미국 주교의 요청이 있어 그 지역 학교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김 신부는 어려움을 호소한 한 학교에 컴퓨터 4대 값을 지원하고 수도원 생활비 8,000달러를 저소득자들을 위해 내놓는 등 다방면으로 주민들을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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